터키 앙카라로 2010학년도 2학기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영문과 학생입니다.형제의 나라로 많이 알려진 터키지만 수도가 앙카라라는 것을 저는 지원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터키의 수도에 위치한 국립대라는 것과 아주 오래도니 역사를 지녔다는 명성을 듣고 저는 지원하게 되었고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는 학교측의 설명에더불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보다 학기가 조금 늦게 시작하는 탓에 저는 학기가 시작하기 일주일 전에 터키로 출국하였습니다. 터키에 이스탄불에 도착해서 터키어를 할 줄 몰랐기 때문에 안좋은 일들을 겪긴 했지만 앙카라에 도착해서 저희학교의 국제교류본부처럼 앙카라대학교의 외국인학생을 담당하시는 선생님을 만나 수강신청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숙사에 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기숙사는 35만원 정도의 보증금같은걸 걸어두고 간단한 전기비 같은것을 굉장히 조금 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보증금은 한국으로 돌아갈 때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그러니깐 기숙사비는 거의 공짜라고 보시면 됩니다. 숙식이 제공된다고 했었는데 실제로는 기숙사에 식사를 제공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두 사먹거나 해먹었습니다. 9월20일부터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저는 첫 수업부터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결코 다른 영어권 학교에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었고 특히 유럽학생들과 수업을 같이 듣게 배정해 놓았기 때문에 수업시간 안에서는 모두가 영어를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에라스무스 코스라는 수업이었는데 주로 경제 경영 무역에 관련된 수업이 많이 있습니다. 경상계열 전공학생이나 복수전공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교수님들이 모두 영국이나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얻으셨기 때문에 다양한 국가에서 온학생들의 문화를 잘 이해해 주셨고 영어를 쓰는데 있어서도 더욱 유리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앙카라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토메르라는 터키어 학원이 있습니다. 우리학교 언어교육원과 비슷한 시설같습니다. 교환학생들에게는 교환학생으로 있는 동안 공짜로 제공되기때문에 관심이 있으신 학생들은 가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다른 영어권대학교도 좋지만 터키라는 나라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장점들을 볼 때 앙카라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가는것도 정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터키가 유럽과 아주 가깝기 때문에 여행하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유럽여행이 아니더라도 터키는 많은 유럽인들이 찾는 관광 휴양지입니다.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이즈미르 등 아주 많은 매력적인 여행지가 있기때문에 공부를 하면서 여행을 다니기도 편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