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첫 세종학당, 초급 2개 과정 운영
충남대가 페루에 세종학당을 개원했다.
충남대 국제교류본부(본부장 : 차재영)는 5월 25일, 페루 리마에 위치해 있는 페루카톨릭대학교에서 ‘리마 세종학당’의 개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6월부터 강의가 시작되는 리마 세종학당에서는 1년 5학기, 30주의 과정으로 초급 2개반이 운영될 예정이다.
페루는 한-페루 FTA 체결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으며 최근 K-POP으로 대변되는 한국 대중문화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어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리마 세종학당은 남미에서 문을 여는 첫 번째 세종학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리마 세종학당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 뒤, 향후 한국과의 교역에 종사하는 경제인 및 한국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 등으로 수요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아랍에미리트 자이드대학, 카자흐스탄 아블라이한대학, 태국 꼰캔대학에 이어 네 번째로 세종학당을 운영하게 됐다.
차재영 국제교류본부장은 “한국어 초급 과정을 개설해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FTA로 가까워진 한국과 페루의 우호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