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있어서 날씨도 대부분 화창하고 학교분위기도 좋습니다.
기숙사는 UV와 RH로 나뉘고 UV는 학교 밖에 RH는 학교안에 있습니다.
저는 RH에서 생활했습니다. RH에도 2인1실, 1인1실 분류가 되어있는데
2인 1실은 충남대학교 기숙사 개발동과 창의동 식으로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발동 형태의 방은 거실에 부엌과 거실이 있어서 조리가 가능합니다.
밀플랜이라는게 있어서 식당인 Gestronome에서 자기가 신청한 플랜대로 이용하면 되는데요
여기에 대한 정보는 학교측에서 제공할 거에요. 개인적으로 80-Block을 신청했고 한학기를 살아봤는데
밥 안먹는 날도 있고 해먹기도 하고 놀러가기도 하고 그러면 80끼니로도 충분하거나 남을 수도 있어요.
수강신청은 한국에서 약 8개 가량 리스트를 보내고 미국에서 레벨테스트 후 적당한 과목을 고르는 식이었는데요
두 과목은 ALP라는 영어과목, 나머지 두 과목은 전공과 교양 이런 식으로 정했습니다.
저는 공대라서 전공은 지금까지 배운 선에서 크게 안 벗어난다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원서로 수업하는 것도 익숙하고 책에서 중요한건 공식이나 원리 이해하는 것인데 공대이신 분들은 크게 문제 없을 겁니다.
문제는 교양과목 선택하는 것이었는데 누가 추천한거에 잘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들었다가 한 학기 동안 고생했습니다.
충남대학교 같은 경우 공대에도 교양으로 수학이 따로 따로 있는데 CSUF에서는 수학과에 달랑 한 개 개설되어 있어서
자기 전공이 아닌 타 전공의 과목을 들으면 그게 교양이 됩니다.
같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보통 전공학생이고 관련 교양을 같이 듣기 때문에 관련 분야의 지식이 많은데 비해
우리같은 방문 학생들은 영어로 하는 수업에다가 분야가 완전히 다른 수업이면 따라가기 힘들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고생을 많이 했는데 다음에 가실분들은 잘 알아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친구 사귀는 것은 자기 능력이겠지만 문화 충격을 받을 수도 있으니 오픈 마인드인 자세라면 조금은 수월할 거라 생각됩니다.
사실 아시아인중에서도 한국인과 미국인의 정서가 비슷하진 않으니까요.
LA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서 인지 한국인들이 많습니다. 그중 대다수는 한국말 잘 못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아시아 인들하고 친해지기 쉽다고 느꼈는데요. 남자 분들은 운동을 통하여 친해지는 방법 추천합니다.
넓은 잔디 축구장이 있는데 주기적으로 모여서 공차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서 껴달라고 말한마디 하면 흔쾌히 받아줍니다.
영어를 배우는 목적으로 보면 문법이나 작문 같은 것은 수업시간에 많이 배우고
직접 회화나 생활영어는 친구들과의 대화나 같이 하는 활동에서 많이 배웁니다. 둘 다 열심히 하는게 좋아요.
이 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생활하면서 자연스레 알 수있는 것들이라 크게 알려드릴게 없네요.
변변치 않은 정보지만 다음에 파견 되는 분들도 좋은 경험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