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일랜드 리머릭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수아입니다.
교환학생 생활에 대해 막연한 동경과 기대를 안고갔는데 역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리머릭대학교는 더블린에서도 3시간 떨어진 굉장한 시골마을에 있구요,
학교의 시설이라던가 건물들은 최신식으로 아주 잘 갖추어져있습니다.
기숙사는 최근에 지어진 thomond village에서 지냈는데요, 6명이서 한 apt를 쓰면서 주방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각자 화장실이 딸려있는 룸을 사용합니다. 매우 깨끗하고요, 뜨거운물도 잘나옵니다.
주방에는 간단한 식기들이 모두 준비되어있어서 음식을 해먹기 편리합니다.
아일랜드는 저가항공사로 유명한 라이언에어가 아일랜드 회사라서 쉽게 다른 나라도 오갈 수 있고,
리머릭지역에 있는 섀넌 공항에는 에어링구스 항공사가 취항해있어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먼저 첫주에는 2틀에 걸친 오리엔테이션을 하는데요, 첫날은 학교소개, 교육과정, 수강신청, 학생증만들기
등 기본적인 것들을 알려줍니다. 다음날에는 간단하게 시내투어를 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수강신청기간이 2주라서 넉넉하게 수업먼저 들어보고 마음에 들지않는다면 바꿀 수 도있습니다. 이 기간이 지나서
수강신청을 하게되면 벌금을 내고 바꿀 수 있습니다.
영어권 나라이기때문에 물론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구요, (아이리쉬도 아이리쉬 언어를 할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영문과 복수전공으로 간 것이기 때문에 저는 영문과 수업을 주로 들었습니다.
linguistics, american literature, development of geography, efl, feminist literature 5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교수님 말씀을 따라 계획서대로 잘 따라간다면 비교적 쉽게 들을 수 있고, essay나 task 작성같은 논술실력이
필요하겠습니다.
가장 놀랐던 것은 제가 못찾았던 것인지 한국인 학생을 한명도 만나지 못했구요,(language school에 다니는 한국인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학교의 학생들은 대부분 유럽의 교환학생 즉 에라스무스로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구요, 거리낌없이 먼저 다가간다면 좋은 우정도 만드실수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방학, 학기 중간중간이라도 여행을 많이 다니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언제또 유럽에 오겠어하는 마음을 정말 많이 돌아다녔는데요, 모두 값진 시간들로 채워진것같아 만족스럽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싶네요! 너무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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