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보낸 생활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던 것 같아요. 간략하게 후기 올립니다.

1. 가기 전 준비

 가기 전 준비는 비행기 티켓 및 비자 준비, 짐싸기 정도인데요.

 비행기 티켓은 본인이 가는 해당학교 오리엔테이션 기간이 정해지는 대로 빨리 구입하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와이페이모어라는 사이트를 이용했고요. 저가 항공사 중 중화항공 왕복 오픈티켓을 구입했어요. 학기가 마친 이후의 귀국 일정이 확실히 정해진 상태라면 귀국일 지정 티켓을 사는 것이 비용면에서 더 저렴할 거에요.

 CSUS의 경우에는 J 비자(국제문화교류비자)를 요구하고요. DS 2019를 국제교류원을 통해 받을 거에요. 티켓과 마찬가지로 DS 2019가 나오는 대로 빨리 비자신청을 하는게 좋습니다. SEVIS FEE 등 비자 관련 이외의 것은 미국대사관 관련 홈페이지나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자세한 설명을 찾아 볼수 있습니다.

2. 거주지 정보

 학교 기숙사, 홈스테이, 아파트 렌트 중 선택할 수 있는데요. 기숙사비는 3번씩 돈을 나누어 내는데 installment fee까지 모두 합하면 평균 만달러 이상(1학기 기준)이 듭니다. 방문학생(외국인)의 경우 AMC라는 곳에서 살게 하는데 시설 및 식당 음식은 좋은 편이에요. 하지만 홈스테이, 아파트 렌트 비용의 두세배가 들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저는 홈스테이 가정에서 지냈는데 가족들이 친자식처럼 잘해주셨어요. 한국 음식 등 문화도 좋아하시고, 대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요. 홈스테이 가정을 구할 때 중개업체를 이용하는 경우 업체에게 소개비용으로 300달러 정도를 지불해야 해야 하고, 홈스테이 가정에 대한 컴플레인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업체를 이용하는 것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관심있으신 분은 저에게 메일 주시면 제가 있던 가정을 소개해 드릴 수도 있어요.

 아파트는 학교 주변의 ellement라는 곳에서 사는 한인 학생들이 많았어요. 시설도 좋고 학교에서도 멀지 않지만 집세가 다른 아파트에 비해 좀 비싼 편입니다. CSUS에서 방문학생으로 있을 경우 학생증이 나오는데, 이 학생증은 sacramento의 대중교통(철도, 버스)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때문에 학교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렌트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CSUS 재학생 대부분은 보통 아파트를 렌트하고 있습니다.

3. 날씨 및 주변 환경

 날씨가 변덕스럽긴 하지만 대체로 온화한 편이에요. 학교 주변은 강을 끼고 있는 조용한 마을이고요. 버스를 타고 downtown으로 가면 state capital(Sacrmento는 캘리포니아 주도입니다)와 old sacramento도 방문할 수 있어요. Arden mall도 있고 아울렛 매장도 많은 편이어서 쇼핑하기에도 좋습니다. San francisco가 amtrak, 자동차로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있어요.

4. 수업 및 학교 생활

 저는 총 12학점을 정규수업으로 들었어요. 대체적으로 수업은 좋았던 것 같아요. 교수님들도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해주셨어요.

전공 수업은 inorganic chemistry analysis(4학점)을 들었는데요. 실험과 강의(시험) 점수가 합해서 성적이 나와요. 실험은 팀이 3~4개로 나뉘어서 수업하고, 강의는 수강생 모두 같이 들었어요. 화학 관련 전공 학생이라면 강의(시험) 수준은 평이하다고 느끼실 거에요. 실험 수업에서 현지 학생들과 잘 어울리게 된 점은 좋았던 것 같아요.

영어 배우기에는 교양 수업을 많이 듣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저의 경우 CSUS에 화학 전공으로 DS 2019를 신청해서 전공수업을 꼭 들어야 했었는데, 자유 전공으로 신청한다면 전공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College Language Multilingual(4학점)은 영어가 제2외국어인 학생들을 위한 writing 강의입니다. 저는 CSUS의 Global Education center에서 적극 추천해서 들었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과제가 너무 많아서 질릴 정도에요. 하지만 이 수업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좋았어요.

Intro public speaking(3학점)은 프리젠테이션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는 강의입니다. 현지 학생에게도 인기가 좋은 강의에요.

Women ballroom dance(1학점)는 스포츠댄스 강의에요. 개인적으로 정말 즐거웠어요. 학생들뿐 아니라 동네 주민분들도 자유롭게 같이 배우는 강의여서 사람 사귈 기회도 타 수업에 비해 많은 편이었어요. ballroom dance 교내 클럽과 새크라멘토 지역 클럽(다수)에도 참여할 수 있어요.

캠퍼스는 충대에 비해 좀 작은 편이지만 학생 편의 시설이 우수한 편이에요. The well이란 fitness 건물이 있는데 여기서는 트래킹, 암벽 등반 등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여행 모임도 많이 기획하고, 보건소(방문학생도 학생증을 제시하면 진료와 약 무료), 수업(요가, 댄스 등), 헬스장을 제공해요.

이외에 union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학생회관같은 거에요. 식당, 카페들이 있고 다양한 공연도 많이 볼 수 있어요. 학생들이 공부도 하고 컴퓨터도 하고 클럽 활동도 하는 공간이에요.

도서관(보통 저녁 7시까지 운영), ARC(24시간 개방)은 학생들이 공부나 컴퓨터를 이용(인쇄 가능)할 때 하러 많이 찾는 공간이에요.

5. 핸드폰

 저는 pre-paid폰을 구입했습니다. 보통 요금제로 가입을 하려면 보증금이 만만치 않아 단기 체류할 경우에는 프리페이드 폰이 가입하기도 쉽고, 비용도 저렴해요. 통신사는 t-mobile을 이용했어요. 저한테 삼성폰과 nokia폰이 있는데요. 혹시 관심있으시면 연락주세요. 개통시 usim카드만 바꾸고 요금제만 가입하면 되거든요.

CSUS에는 한인 학생회(http://www.csus.edu/org/ksa/)가 있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