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0년 12월 말부터 2011년 6월까지 방문학생 자격으로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UCR을 다녀온
방문학생입니다. 어렸을적에 TV나 영화로 미국을 간접경험했던 저는 성장하면서 진짜로 미국에 가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진 학생이였는데요, 충남대학교에 글로벌인재양성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6개월 겨울 쿼터 봄쿼터, 총 두 쿼터동안 미국에서 지냈었는데 매우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1. 글로벌인재양성 지원부터 출국까지.
- 글로벌인재양성 프로그램 공고는 국제교류본부 홈페이지에 나와있어서 그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답니다.
지원할려면 크게 학점성적표와 공학어학시험 성적표가 필요해요. 프로그램에 합격하면 이제부터 정말 출국 날짜만
기다리면서 출국준비를 해야합니다. 여권이라든지 필수품 등등등. 준비물이 너무 많은데요 이전에 먼저 다녀온 선배들이
만든 클럽에 가입하신다면 쉽게 정보를 얻으실거라 믿습니다. 물론 UCR 클럽도 있고요. 여권은 1년 말고 장기로 만드시는게
좋아요. 저는 1년짜리 만들었는데 6개월동안 있으면 나중에 비자에 문제가 생긴다고 해서 10년짜리로 돈 다시 주고
만들었어요. 비행기 티켓은 미리미리 구매하시는게 좋구요. 늦게 구입하면 돈을 더 지불해야합니다. 저같은경우는
키세스 항공사에서 인터넷으로 구매를했답니다.
2. 날씨 그리고 여행.
- 캘리포니아 날씨 매우 좋습니다. 먼저 다녀오신 분의 체험수기에는 1년에 비가 5번 왔다고 해서 제가 우산을 안가지고
갔는데요 이상하게 비가 많이 오더라구요. 그렇지만 비가 오는 날은 극히 드물고요 햇빛이 굉장히 강해서 귀국해서
친구들을 만나보니 친구들이 까매졌다고 했습니다. 미국에서 강한 햇빛 때문에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RIVERSIDE는 LA에서 차로 한시간 거리고 VEGAS 와는 차로 4~5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6개월 동안 LA, VEGAS,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동부 여행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게티뮤지엄, 몇개의 바다들을 다녀왔는데요. 한국에서는
접할수 없는 경험들을 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3. 수업
저는 UCR 익스텐션이라는 곳에서 어학연수를 했습니다. 충남대의 언어교류원 비슷한 장소입니다. 익스텐션에는 각 나라에서
영어를 배우고자 다민족이 모여있는곳입니다. 한국, 중국, 일본, 중동아시아, 남미, 유럽, 사람들을 만나볼수 있어서 좋았구요
캘리포니아 자체가 그렇게 많은 민족이 모여있는 몇 안돼는 장소라고 하더라구요.
익스텐션의 수업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IOF, IEP, EIB인데요. 저는 첫 쿼터때 IOF를 두번째 쿼터때는 IEP를 들었습니다
IOF는 주로 말하는 방식의 수업입니다. 주로 회화나 발음을 배우고요, IEP는 리딩 롸이팅 그래머 수업을 한답니다.
EIB는 비즈니스영어라고 해서 몇몇사람들이 조를 이루어 그 조의 상품을 만들고 PPT를 만들어 PT를 하는 수업이라고 알고있어요.
이 세가지 수업은 레벨테스트를 시작으로 지원을 할수있습니다. 100부터 600까지의 레벨이 있는데요 500 부터 IOF 와 EIB를
신청할수 있고요. 시험은 컴퓨터로 20명 정도가 한 조가되어 랩실에서 간단하게 봅니다. LC와 RC 시험으로 토익과 비슷한
수준이에요. 일렉티브 클래스라고 12~2시까지 몇개의 수업 중 한가지를 선택할수 있는데요 저는 LISTENING1과 STORY TO MOVIE
를 신청했고요 모두 Robb의 수업이었어요. 매우 좋은 선생님이였고 인기도 많습니다.
한쿼터당 10주의 시간인데, 겨울쿼터에 비해 봄쿼터는 너무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쿼터동안 외국인 친구들도 만들고
conversation partner라고 해서 미국인 친구 한명과 조가 되어 1주일에 한번 한시간씩 대화를 나누기도 했고요.
적극적으로 친구를 만든다면 타국에서의 삶은 매우 재미있답니다.
4. 생활.
겨울쿼터때는 익스텐션의 기숙사, 봄쿼터때는 IOWA APT에서 지냈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주방도 없고 식사도 제공하지
않아서 두번째 쿼터에 익스텐션 옆 아파트로 이사를 갔습니다. 맘이 통하는 친구들과 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밥도
같이 해먹고 영어로 대화도 하고 파티도 하고 매우 즐거웠어요. 익스텐션 앞에는 스타벅스가 있고, 메인캠퍼스는
걸어서 10분 그리고 음식이나 생필품은 FOOD FOR LESS라는 곳에서 살수있는데요 도보로 15분 정도 걸려요.
RIVERSIDE가 약간 촌동네 비슷한데 그리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5. 마무리.
봄퉈터가 끝나고 귀국3일전까지 12박 동안 동부여행을 했었습니다. 보스턴, 뉴욕, 워싱턴 을 여행했었는데요.
캘리포니아랑은 다른 분위기가 있습니다. 6개월동안 충남대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의 다른 학생들과도 친구가 되고
미국인과 다른나라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는데요. 저에게는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였고요. 다른 과 친구들도 사귀고
귀국해서 모임도 많이 가지고 굉장히 친해져서 장난아닙니다. 다시 기회가 있다면 신청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