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6개월 과정을 통해
San Diego, California에서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이하 UCSD)에 다니며
수업을 들은 영어영문학과 09학번 박하나 학생입니다.
저는 6개월 과정을 마치고 사비로 몇 개월 더 체류 중인데
UCSD를 다녔던 후기 및 Tip을 쓰려고 합니다.
* F-1 비자
가고자 하는 학교에서 발급해준 i-20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F-1 비자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미대사관까지 가는 것이 번거롭긴 하지만
필요서류만 잘 갖추워 방문하면 수월합니다.
현지에서는 F-1 비자로는 off-campus에서 일을 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on-campus에서 일하고 싶으시면 ELI office에 미리 상담하고 관련 permit을 받아야 합니다.
*신분유지
유학 생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신분유지입니다.
특히나 UCSD는 Policy가 매우 엄격해서, 학생들 기록관리와 출석 관리가 철저합니다.
수업의 80% 이상을 출석해야하며, 수업이 끝난 날짜를 기준으로 Grace Period (60일)안에
미국을 떠나야 합니다. 체류 기간을 연장하려면 정부가 i-20를 발행하도록 인가한 학교나 학원의
수업을 계속 듣거나, 관광 비자로 바꾸어야 합니다.
* UCSD 수업
대학 캠퍼스 과목인 UPS를 듣기 위한 점수가 충분하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UCSD의 부설 교육기관인 ELI(English Language Institute) 수업을 듣게 됩니다.
사설 학원 등에 비해 UCSD ELI는 커리큘럼이 잘 짜여있고 수업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합니다.
자신이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한다면 영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단점이 있다면, ELI 수업은 International student들이 공부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Native Speaker를 만날 기회가 UPS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ELI 수업을 들으실 경우에는 스스로 Native Speaker를 만날 기회를 만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이번이 충남대 - UCSD의 첫 교류가 administration에 난관이 많았는데요.
다음 번엔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여러 옵션이 있습니다.
1. IPU (Intensive Pre-University; ELI수업 + 1~2 campus class)
2. ELI + evening class를 듣는 것입니다.
(가격은 UPS보다 훨씬 싸고 장학금 지급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조합입니다.)
3.학기 인정을 받으실 예정이시거나 학점이 필요하신 분들은 무조건 UPS
정규 과목은 현지 학생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좋습니다.
각자 원하시는 바에 따라 잘 선택하시면 됩니다.
*생활
San Diego 사람들에게 San Diego에 온 이유를 물으면 십중팔구 날씨 또는 해변을 말합니다.
San Diego는 일년내내 맑고 온화한 기후를 보이며 비 오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La jolla cove, Coronardo Beach 등은 미국 내에서도 유명한 명소이며
그 외에도 Sea World, Lego Park 등 attraction도 많습니다.
문화공연도 비교적 많이 열리고 LA, Maxico와 접하고 있어 여행이 용이합니다.
물가는 다른 도시에 비해 비싼 편 입니다.
*주거
UCSD에서는 ELI 학생들에게는 Summer session 등에만 기숙사를 내주기 때문에
그 외 기간에는 거주가 불가능 합니다.
보통 Rent를 많이 하는데 Share일 경우 $400~500, Single room을 쓸 경우 $600~800 선입니다.
Homestay같은 경우는 전문회사를 통해 소개 받거나
자신이 직접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host family와 연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회사를 통해 소개받은 홈스테이 집이 학교에서 도보 + 버스로 1시간 가량이고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 한 분이 계신 집이라 두 달 만에 Rent로 바꿨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homestayfinder.com을 통해 직접 가족과 연락해 계약,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 방을 빌려 사는 것 보다는 눈치가 보이지만,
영어를 조금이라도 더 쓸 수 있고, 밥을 제 때 챙겨먹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홈스테이를 추천합니다.
*아쉬웠던 점 & Tip
대체로 지금까지의 San Diego 생활에 만족하지만
처음 수업을 등록할 때 학교끼리 의사 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곳은 모든 등록 절차가 paper work를 통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신들의 policy가 엄격해 제때 제때 필요한 것을 자신이 찾아서 준비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 번 교류 때에는 상황이 훨씬 나아지리라 봅니다.
ELI 수업만 들을 경우에는 실제로 Native와 교류할 기회가 현저히 적어서 아쉽습니다.
스스로 tutor를 구하거나, 동호회 모임 등에 참여하여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느낌
San Diego에서 만나 친구들에게 학교에서 지급한 장학금을 받고 어학연수를
왔다고 하면 모두들 놀랩니다. 좋은 학교에 다닌다면서. ^_^
우리 충남대학교에서 이렇게 여러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며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와서 많은 것을 느꼈으며,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물론 영어실력도 부쩍 향상되었다고 느낍니다.
후에 오실 모두들 San Diego에 오셔서 좋은 경험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급하게 생각나는 대로 적어서 두서가 없네요. ㅜㅠ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